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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십자가의 그림자가 깊어지던 그 밤, 잔 너머에 숨어 있던 약속의 무게가 살아난다.《The Last Supper》는 배신과 용서, 희생과 회복이 한 테이블 위에서 어우러지는 믿음의 고백이다. 예수와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삶이 묻는 질문의 장이다. 관객은 떡과 잔을 두고 ‘기억하라’는 초대를 받고, 그 말이 오늘 나의 삶엔 어떤 울림인가를 마주한다. 이 영화는 시공간을 넘어, 사적 고통과 공적 책임이 겹쳐지는 지점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침묵이 아니라 질문, 배신이 아니라 응답,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약속으로 말한다. 잔 너머의 언어에 귀 기울일때, 우리는 그 자리에 함께 앉은 이방인도, 배반한 제자도 될 수 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택된 이유는 이 때문이다.이 영화는 종교적 기억이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생생한 현재이며, 공동체의 목소리이며,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잔을 들어야 할지 묻는 질문이다. 《The Last Supper》는 마지막 식탁에서 주어진 부르심(calling)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자리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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