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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고등고시를 준비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명수(신성일)는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 딸인 미영(엄맹란)과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이를 안 미영의 아버지(김승호)는 미영을 은행장의 아들인 준호(윤일봉)과 결혼시키기 위해 명수를 부산 지사로 내려보내려고 한다. 명수가 떠나던 날, 미영은 부모의 대화를 몰래 엿듣다 지금의 어머니가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충격을 받은 미영은 집을 뛰쳐나가 명수에게로 가고 그날로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해 딸 옥이를 둔다. 명수가 다니던 출판사가 망하자 미영은 아동복을 지어 돈을 벌지만 살림은 어렵기만 하다. 미영의 친구와 약혼한 준호는 그런 미영이 미영 부모님과 화해하도록 돕는데, 그러느라 미영이 준호와 만나는 것을 목격한 명수는 미영과 준호의 관계를 의심하고 괴로워한다. 잔뜩 술에 취한 명수는 밤늦게 집에 온 미영에게 대문을 열어주지 않고, 겨울비 속에 두 시간을 서있던 미영은 폐렴에 걸려 죽는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명수는 미영의 시신 앞에서 통곡한다. 미영의 부모는 명수에게서 딸 옥이를 빼앗는다. 딸을 되찾기 위해 명수는 천신만고 끝에 고등고시에 합격한다. 외무부에서 일하다 미국 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은 명수는 딸 옥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가고 싶어서 미영의 부모를 찾아가나 그들은 옥이를 내놓지 않는다. 그러나 명수가 비행기를 타기 직전 옥이가 달려와 `아빠'를 부르고 부녀는 함께 떠난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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