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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가을 대한민국 동해상에 미 기동함대 기함인 항공모함 리버티로 전투기들이 귀환한다. 그러나 추진기가 고장 난 해리 블루베이커(윌리엄 홀든)는 바다로 불시착하고, 간신히 해군 소위 마이크 포니(미키 루니)의 헬기에 구조된다. 차가운 바다에 떠있던 그는 몸이 얼어 운신을 못해 헬기의 크레인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귀환하고, 이를 지켜보는 함장 태런트 제독(프레드릭 마치)은 그나마 그가 무사함에 안도한다. 태평양전쟁에서 두 아들을 잃은 제독은 아들들과 비슷한 또래의 해리에게 은연중에 마음을 쓰고 있다. 제독은 해리에게 “세상이 발전한 것은 늘 노력하고 희생하는 소수에 의한 거라네”라며 한국을 방어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역사적으로 인간의 전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항공모함이 일본 요코하마에 입항하고 해리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얻어 일본까지 온 아내 낸시(그레이스 켈리)와 아이들과 반갑게 재회한다. 그러나 마이크가 부대 내에서 싸움에 휘말려 도쿄에 구금된 사실을 알게 된 해리는 만사를 제치고 그를 구하러 달려간다. 실망한 낸시에게 태런트 제독은 해리가 그의 생명의 은인인 헬기 조종사를 도와주러 간 거라고 알려준다. 해리는 마이크가 자신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라며 설득해 그를 구치소에서 빼내고 돌아온다. 낸시는 해리에게 제독에게 전해 들은 도곡리 다리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조른다. 해리는 도곡리 철교위의 30초는 평생처럼 길게 느껴질 거라고 말한다. 꿈결같이 짧은 가족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한국으로 떠나는 해리를 배웅하는 낸시의 뒷모습만 부두에 남는다. 도곡리의 정밀타격을 위한 촬영 출격에 해리는 편대장 리와 동반한다. 길고 구불구불 좁게 파인 골짜기에 놓인 도곡리 철교 위를 편대장 리는 저공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작열하는 대공 포화 속을 헤쳐 나온다. 다행히 무사했지만 포화의 충격으로 리는 모함에 착륙하면서 바리케이드를 끊어놓고, 하는 수 없이 해리는 위험한 틸리 착륙을 감행한다. 출격브리핑을 마치고 두려움에 휩싸인 해리는 낸시에게 편지를 쓴다. ‘이게 마지막 편지가 될거요’ 그러나 다시 구겨버린다. 편대장 리는 해리에게 “두려우면 출격하지 않아도 좋아. 잘 생각해봐” 라지만, 갑판 끝에 서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리는 마음의 평정을 회복한다. 12대의 무스탕 전폭기가 세 개의 편대를 이뤄 날아가 두 차례 공습으로 성공적으로 다리를 파괴한 후, 2차 목표인 유류저장소를 폭격한다. 그러나 해리의 전폭기가 적의 대공포에 맞아 연료가 새어 나가기 시작하자 구조를 요청하고, 전출되었던 마이크가 구조하러 출동한다. 고도가 점점 떨어지고 연료가 소진되자 해리는 불시착을 시도하고 편대장은 주위를 맴돌며 지켜본다. 불시착에 성공한 해리는 도랑으로 몸을 피하고, 기체로 다가오는 북한군들을 편대가 기총소사로 저지하지만, 결국 편대도 그곳을 벗어난다. 마이크의 헬기가 마침내 도착하지만, 북한군의 기관총 사격으로 망가져 이륙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십자포화 속에서 해리와 마이크는 둘 다 전사하고 만다. 그들의 전사를 확인한 태런트 제독은 “해리의 아내에게 편지를 써야겠네. 그러나 뭐라고 쓰지? 그런 사람을 이제 어디서 찾지?” 발진하는 전투기들을 침통하게 바라보는 제독의 눈에 이슬이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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